Day 2 나의 뜻, 하나님의 뜻
- readingedu100
- 2018년 2월 27일
- 2분 분량
오늘 저녁 말씀은 요한일서 2장 15~17절 말씀이었습니다.
"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세상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만을 받드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알면서도 지키기는 참 어려운 말입니다. 예전에 어느 목사님이 대화 도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라서 참 다행인 것 같아.’ 그 분의 말씀은 이러했습니다. 세상에 유혹이 너무 많아서 일반 신자가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기가 너무 힘든 세상이라고, 차라리 목사이기에 그런 유혹에서 조금 멀리 있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저는 그 분의 말씀을 듣고서 주님이 가신 그 길, 우리가 가야할 그 길이 참 좁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지 약 1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적어도 그 때는 크리스천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향과 목표가 살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신앙인들 안에서는 신앙의 양극화가 보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라오디게이아 교회처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신앙의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회는 일요일에 가는 곳이죠.’, ‘십일조야 형편에 맞춰 해야죠.’, ‘등산 공휴일에만 갈 수 있나요 예배 끝내고 가면 되죠.’ 제가 너무 보수적인 신앙관을 가진 걸까요? 저 또한 앞서 말한 말에서 자유함을 얻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매출이 낮으면 마음 흔들리는 전형적인 자영업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말들이 쉬이 목구멍으로 넘어가 지지 않는 것은 저만의 일만은 아닐 것 같았습니다. 교회 안에 있다고 다 구원을 받을까요? 성경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교회 안에 속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지키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상상하기도 두렵습니다. 환난의 날 주님을 만나 “안녕하세요. 주님.”하고 인사 드렸는데 그 분이 이리 말씀하시면 어떡할까요?
" 넌 누구냐?"
오늘의 기도
오늘도 분주한 삶 속에서 주님을 잊고 살진 않았는지요. 저는 지금도 약속을 지키려 글을 쓰고 있습니다. 분주함 속에서도 주님의 뜻에 따라 살기 위해 사막으로 나섰던 사람들처럼 마음에 주님을 향한 사막을 만들고 주님의 뜻 안에서 나의 뜻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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